OpenAlex, Unpaywall, Unsub을 제공하는 OurResearch의 마음을 전합니다. OurResearch는 연구 데이터의 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OpenAlex, Unpaywall, Unsub 등의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합니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의 성공적인 OpenAlex 도입 사례뿐만 아니라, OurResearch는 더 넓은 세상의 연구자들이 학술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픈 인프라로 연구 생태계를 혁신하는 OurResearch 대표 Jason Priem과 IDC ASIA가 진행한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 Unpaywall: 유료 논문의 OA 버전 제공 / * Unsub: OA 데이터와 비용 분석 제공하여 예산 절감
* OpenAlex: 2억 8천만 건 이상 학술 데이터와 인용, 저자, 기관 등의 메타데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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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콘텐츠 지원과 비용 절감, 라이선스 제약 없는 데이터 제공.
이 세 가지 장점은 한국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OurResearch는 기부와 부가 서비스 수익 모델을 통해
POSI 원칙(완전 개방형 학술 인프라) 유지합니다.
AI 기반 연구 시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OurResearch의 목표입니다."
- OurResearch CEO Jason Pri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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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OurResearch가 설립된 배경과 해결하려던 학술 생태계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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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 채플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저와 당시 박사 후 연구원이었던 Heather Piwowar는 연구 데이터를 다루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인 메타데이터는 왜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시스템으로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공공 자금으로 지원받은 연구 성과가 이렇게 꽁꽁 숨겨져 있는 건,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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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는 우리에게 필요한 오픈 인프라를 우리가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미 존재했어야 했던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대체 지표(altmetrics)를 공개하기 위한 Impact story, 그다음은 접근 자체를 개방하기 위한 Unpaywall을 만들었습니다. 이후에는, 연구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CCO 지식 그래프 OpenAlex를 개발해 말 그대로 모든 정보를 제공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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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OurResearch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로고 이미지 클릭 시 각 솔루션의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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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학술 연구를 아우르는 데이터베이스입니다. 2억 8천만 건 이상의 학술 데이터, 저자, 소속 기관, 저널, 연구비 지원 기관 등의 정보를 포괄적으로 제공합니다. 5천만 건 이상의 원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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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paywall
유료 논문의 OA(Open Access) 버전을 찾아주는 서비스입니다. 전 세계 수백만 연구자가 매일 사용하는 검색 도구에 연동돼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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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ub
도서관이 Big Deal 저널 패키지 도입을 고려하거나, 기존 구독 자원을 해지하려 할 때 대체 가능한 OA 현황, 이용 분석 데이터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Unsub을 통해 각 기관이 수백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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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OpenAlex의 핵심 미션과 기존 상업 데이터베이스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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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학술 지식을 수집, 정리하고 공개적으로 배포하는 것이 저희의 핵심 미션입니다. 기존 상업 데이터베이스와의 차이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포괄성입니다. OpenAlex는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보다 두 배 많은 연구 성과를 색인합니다. 데이터셋, 프리프린트, 수천만 건의 비영어권 연구 성과도 포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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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개방성입니다. 모든 데이터를 무료로 한 번에 다운로드할 수 있고, 무료 API를 통해 쉽게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용 제한, 계약서, 라이선스 등의 장벽 없이 투명하게 학술 정보를 공개합니다. 학술 커뮤니티가 함께 구축하는 공공 자산인 이 데이터는 연구자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것입니다. OpenAlex는 학술 기록을 공공의 영역으로 되돌리는 일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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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OpenAlex의 성공 사례를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로고 이미지 클릭 시 각 사례를 보여주는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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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TS 라이덴 랭킹 – 오픈 에디션 (2024)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 과학기술연구센터(CWTS)는 자사의 대표 대학 평가 지표인 라이덴 랭킹을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이 작업에는 OpenAlex의 데이터가 바탕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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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폭넓은 범위와 개방성이 결정적인 장점으로 작용했죠. 2024년 10월에 공개된 이 랭킹은 각 대학의 연구 성과 지표와 개별 논문을 누구나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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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본 대학교 상용 서지 DB 해지 (2024)
소르본 대학교는 2024년, 오랫동안 유지하던 상용 서지 DB 구독을 중단하고 OpenAlex와 기타 오픈 툴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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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대학은 절감한 예산을 오픈 사이언스 활성화에 재투자하면서, OpenAlex를 통한 강력한 서지 분석 기능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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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OpenAlex가 한국의 학술 및 연구 환경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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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가 높고 접근성도 좋은 메타데이터는 모든 연구자들에게 꼭 필요한 자원입니다. 기관 대시보드 구축, 국가 단위의 평가, AI 기반 연구 검색 등은 모두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죠. OpenAlex는 대규모 데이터를 개방적으로 제공해 대학 및 기관의 비용을 절감하고 라이선스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특히 영어권이 아닌 지역의 연구자들에게는 OpenAlex의 비영어권 콘텐츠 커버리지가 중요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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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픈 사이언스의 미래와 OpenAlex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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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사이언스는 도덕적 주장에서 벗어나 연구 활동의 기술적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학술 연구의 표준 도구가 된 AI가 이용자 대신 문헌을 요약하고 오류를 탐지하고 가설을 생성할 때, AI가 읽을 수 있는 공개 데이터가 꼭 필요하거든요.
OpenAlex는 이런 필요 때문에 탄생했습니다. 투명한 피어 리뷰, 재현 가능한 연구 방법, 공정한 평가 등 오픈 사이언스의 야심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다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 설비’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인프라를 학계가 먼저 만들지 못한다면, 기업들이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다시 우리에게 팔아넘기는 일이 벌어질 겁니다. AI가 기존의 연구 방식을 바꿀 거라는 예측이 당연해졌으니, 연구를 같이 진행할 오픈된 데이터도 당연히 필요한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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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영리 조직인 OurReseach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략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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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Research는 ‘미션 중심의 수익 모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Arcadia, Wellcome Trust, Navigation Fund와 같은 기관의 지원금으로 새로운 인프라를 개발하고, 운영비는 부가가치 서비스로 충당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Unsub의 컨소시엄 분석이라든가 Unpaywall의 프리미엄 API, 그리고 올해 새로 시작한 OpenAlex Premium 같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핵심 데이터와 코드를 모두 무료로 공개하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초창기 때부터 지켜온 'POSI 원칙(완전 개방형 학술 인프라)'과 같은 맥락의 접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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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helle@igroup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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